크리스마스 트리 세트 ③ 한 번 사서 오래 쓰는 해체·보관법

크리스마스 트리 세트 ③ 한 번 사서 오래 쓰는 해체·보관법

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는 생각이 있죠. “이걸 또 어떻게 치우지…?”

트리 세트를 제대로만 보관하면 3년, 5년 이상도 충분히 예쁘게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. 반대로 아무렇게나 박스에 구겨 넣으면 내년에는 가지가 다 눌리고, 전구는 꼬이고, 장식은 깨져서 결국 다시 사게 되는 최악의 루트가 펼쳐져요.

이번 3편에서는 해체 순서 → 트리 보관 → LED·장식 보관 → 장기 보관 팁까지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.



1. 해체 순서 – “역순”이 기본

① 전원 차단부터!

  • 먼저 콘센트·USB·건전지를 확실히 분리합니다.
  • 건전지형 LED는 건전지를 꼭 빼서 따로 보관해야 누액 사고를 막을 수 있어요.

② 장식 → 전구 → 트리 순서

  1. 오너먼트(볼·장식품) 먼저 분리 – 떨어지기 쉬운 유리·도자기 장식은 가장 먼저 제거.
  2. 리본·가랜드·리스 등 부드러운 장식 제거.
  3. LED 전구·조명을 풀어 감아 따로 정리.
  4. 마지막으로 트리 가지를 접고 기둥을 분리합니다.
해체 팁

조립·장식할 때 찍어둔 완성 사진이 있다면, 해체 전에 한 번 더 찍어 두세요. 내년에 다시 꾸밀 때 “장식 위치 참고용”으로 아주 유용합니다.

2. 트리 본체 보관법 – 박스 vs 전용 가방

① 기본: 구매 시 동봉된 박스 재활용

  • 대부분의 트리 세트는 처음 포장되어 왔던 골판지 박스에 다시 넣어도 충분합니다.
  • 다만 2~3년 지나면 박스가 찢어지거나 눅눅해지기 때문에, 언젠가는 다른 보관방법으로 바꾸는 게 좋아요.

② 전용 트리 가방 사용

요즘은 트리용 원통형·사각형 보관 가방도 저렴하게 많이 나와 있습니다.

  • 지퍼로 열고 닫기 편하고, 손잡이가 있어서 이동이 쉬움.
  • 180cm 이상의 대형 트리는 분리 후 2~3번 접어서 넣으면 딱 맞는 사이즈.
  • 옷장 위, 창고, 베란다 수납장에 넣어 두기 좋습니다.

③ 가지 접는 요령

  • 내년 모양을 생각하면, 가지를 한 방향으로만 꽉 누르지 말고 기본 형태를 살짝 유지한 상태로 부드럽게 모아주세요.
  • 완전히 눌러 접어 버리면, 내년에 가지를 다시 펼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모양이 덜 살아납니다.

3. LED 전구·오너먼트 보관법

① LED 전구 정리

  • 전구를 한꺼번에 와르르 넣지 말고, 손바닥만 한 “동그라미 뭉치”로 말아서 케이블 타이 또는 고무줄로 묶습니다.
  • 여러 가닥을 쓰는 경우, 각 가닥마다 마스킹 테이프에 ‘거실 트리’, ‘창가’처럼 용도를 적어 붙여 두면 내년에 찾기 쉬움.
  • 투명 지퍼백·지퍼 봉투에 넣어 습기와 먼지를 줄여 주세요.

② 오너먼트(장식품) 보관

종류 보관 방법
유리/세라믹 볼
  • 뽁뽁이나 휴지·키친타월로 하나씩 감싸기.
  • 계란판·머핀틀·종이컵에 하나씩 꽂아 상자에 보관하면 흔들림이 줄어듦.
플라스틱·펠트 장식
  • 같은 종류끼리 지퍼백에 넣어 정리.
  • 글리터(반짝이)가 묻는 장식은 따로 분리해서 넣기.
리본·가랜드
  • 가랜드는 원형으로 말아 고무줄로 가볍게 고정.
  • 리본은 풀지 않고 묶인 상태 그대로 넓은 상자에 눕혀서 보관하면, 내년에 다림질 없이 바로 사용 가능.

4. 습기·먼지·벌레까지 신경 쓰는 보관 팁

① 제습제·방충제 활용

  • 트리·장식을 넣은 상자 안에 소형 제습제 1~2개를 함께 넣어 두면 습기·곰팡이 예방에 좋습니다.
  • 방충제는 냄새와 화학 성분이 강하니, 직접 닿지 않게 비닐포장 상태로 상자 한 구석에만 두세요.

② 베란다 보관 시 주의

  • 외부 베란다는 온도·습도 변화가 크기 때문에, 가능하면 실내 수납장·팬트리·창고를 우선 고려하세요.
  • 부득이하게 베란다에 둘 경우, 두꺼운 플라스틱 수납함 + 뚜껑 + 제습제 조합으로 보관.

5. 내년을 위한 ‘라벨링’과 사진 남기기

트리 세트는 “어디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”만 분명해도 내년 셋팅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.

  • 상자 겉면에 “거실 트리 세트(180cm)” “아이 방 트리(90cm)”처럼 라벨 붙이기.
  • 스마트폰 앨범에 “크리스마스 트리 2025” 폴더 만들어 완성 사진·설치 위치를 모아 두기.
  • 같은 오너먼트를 매년 다른 조합으로 쓰고 싶다면 올해 조합 사진을 찍어 두면 참고용으로 좋습니다.

6. 3편 정리 – “사고, 쓰고, 잘 치우면” 매년 새 트리 느낌

  • 해체는 전원 → 장식 → LED → 트리 역순으로.
  • 트리는 박스·전용 가방에 가지를 너무 꽉 누르지 말고 부드럽게 모아서.
  • 전구는 가닥별로 동그랗게 말아 묶고, 지퍼백·라벨링으로 정리.
  • 장식은 깨지기 쉬운 것부터 개별 포장, 제습제와 함께 보관.

이렇게만 관리해도 올해 산 크리스마스 트리 세트를 여러 해 동안 새 것처럼 쓸 수 있습니다. 이제 트리 세트 고르기(높이·LED 포함 여부)부터 장식·보관까지 한 번에 정리했으니, 남은 건 우리 집 취향에 맞게 꾸미는 것뿐이에요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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